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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동' 존 댈리 ‘술 끊고 술장사?’ 자신 이름 딴 칵테일 판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이제 안 마시고 팔기만 할게요.”

‘술고래’에 악동으로 유명한 장타자 존 댈리(미국)가 술을 끊은지 4년만에 술장사에 나섰다. 존 댈리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오리지널 존 댈리 칵테일’을 출시했다.

PGA투어의 ‘악동’ 존 댈리(미국)가 자신의 이름을 건 칵테일 판매에 나섰다. 그가 이 사업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해 술을 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댈리는 2년 전 한 바에 들렀다가 ‘존 댈리’라는 메뉴가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팬들에게 총궐기(?)를 당부했다. “내 이름이 찍힌 메뉴나, 광고, 플래카드를 보면 사진과 함께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주류단속반도 아닌 상황에서 전국의 바를 모두 감독할 수는 없는 일, 결국 차라리 내 이름을 내가 등록해서 술을 파는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캔으로 된 이 칵테일의 맨 위에는 ‘grip it and sip it’이라고 쓰여있다. ‘집어들고 그냥 마셔라’라는 뜻으로, 이는 존 댈리가 평소 골프를 할 때 즐겨하던 말인 ‘grip it and rip(그립을 잡았으면 바로 강타한다)’을 차용한 것이다. 댈리의 술은 미국의 와인 전문판매점을 통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애리조나주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존 댈리는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확보해 내년 시즌 주로 유럽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술을 끊었지만, 여전히 술은 존 댈리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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