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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에 2천원 쥐어준 서산시민, 무슨일?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서산 유세중, 한 시민이 문 후보에게 2천을 쥐어준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트위터 “‏@moonriver365”에 한 시민과의 만남을 전했다.

그는 “서산 유세 중, 한 아주머니가 제 손에 꼭 쥐어준 2천원”이라면서 “ 국민을 위하는 대통령 되어달라는 마음이 담긴 정말 큰 돈입니다.” 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기름 유출사고로 지금까지 어려움 겪고 계신 모든 분들의 아픈 상처, 꼭 챙기겠습니다.”라는 말도 잊지 않으며, 관련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문 후보가 받은 2천원은 서민의 노고가 느껴질만큼 꼬깃꼬깃하게 접혀져 있다.

관련 글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서민의 바램이 느껴진다면서 관심을 보였다.

문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트위터 이용자 ‏@Ahn***는 “ 2천억원 만큼의 가치가 느껴 집니다. 부디 이 아주머니와 같은 서민의 꿈과 바램을 이루어 주세요.”라는 댓글을,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hye*****는 “아주머니가 손에 쥐어주셨던 이천원에 서민들의 노고가 느껴지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문재인 트위터

서민이 잘 사는 나라의 바램을 전달받은 문 후보는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재벌개혁을 통해 경제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참여정부가 재벌개혁에 대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하면서 강력한 재벌개혁의지를 강조했다.

문 후보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대형마트 입점 허가제 △원자재ㆍ납품가 연동제 △이익공유제 등 강력한 규제를 통해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은 재벌개혁보다 불공정 거래를 없애고 대기업의 부당행위를 없애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박 후보는 2차 TV토론에서 “대기업 경영진의 횡령 등 경제범죄에 대해 집행유예형 선고를 원천 차단하고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겠다”며 “공정한 시장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헤럴드경제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여론조사 마지막 조사일인 지난 12일 실시한 3차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47.8%, 문 후보 47.7%로 격차가 불과 0.1%포인트에 그쳤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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