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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세 임창용도 MLB가 보인다
부상 은퇴 기로 새로운 도전
시카고 컵스 입단 큰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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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36)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다.

임창용은 13일 오전 미국으로 떠나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추진한다. 아직 MLB사무국의 승인도 없고 체력테스트 등 절차가 남았지만 양측은 큰틀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사실상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없는 임창용은 일단 스플릿 계약으로 1년 또는 1+1년 수준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슬플릿 계약이란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와 마이너리그로 떨어졌을 때 계약 내용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연봉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받은 3억6000만엔(약48억원)보다 한참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창용은 고질적인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달 30일 야쿠르트로부터 퇴단 조치됐다.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할 때 은퇴 기로에 섰지만 임창용은 벼랑 끝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채비에 나섰다. 5년 전 일본 진출 때와 판박이다. 2005년 수술로 내리막을 걷던 임창용은 삼성에서 뛸 때보다 연봉을 5억원이나 낮추면서까지 2007년 일본 무대에 도전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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