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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밍아웃’ 리키 마틴에 반기문 총장 하는 말이…
[헤럴드생생뉴스]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하는 자체 만으로도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라틴계 팝스타 리키 마틴(41)이 유엔본부에서 열린 동성애혐오증 대책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고백하며 대중들 앞에 당당하게 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리키 마틴은 “여러 해에 걸쳐서 나는 사랑이 공포였다. ‘너는 게이다. 게이는 지옥에 간다’는 왜곡된 개념의 말만 듣고 자라서, 동성애자인 나 자신을 증오하며 살았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자신의 성(性)정체성 때문에 투쟁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발견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리키 마틴의 고백에 반기문 유엔총장은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도 다른 모든 인류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인권을 가지고 있다”고 연설해 참석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한편, 90년대 라틴 신드롬을 일으켰던 리키 마틴은 2010년 커밍아웃했으며, 2008년에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발렌티노와 마테오를 얻었다. 마틴은 아이들의 동생을 가질 계획이 있다며 “고아가 된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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