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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넌히터’ 김재현, SBS ESPN 해설자 데뷔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캐넌히터’ 김재현(37)이 2013 시즌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야구장에 돌아온다.

SBS ESPN은 12일 김재현을 새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재현은 내년 시즌부터 SBS ESPN에서 기존의 양준혁, 안경현, 김정준, 윤석환 해설위원 등과 함께 마이크를 잡는다.

SBS ESPN은 “김재현 위원이 선수로서 오랜 경험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으며 해박한 지식을 쌓아 해설위원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수려한 외모 못지않게 뛰어난 언변으로 방송인으로의 자질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현. 사진=SBS ESPN

김재현 위원은 “SBS ESPN에서 해설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고 설레면서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17년 정도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현재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 점 등에 내 생각을 담아 깊이 있는 해설, 성숙한 중계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재현 위원은 1994년 LG에서 데뷔해 신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17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의 사랑을 받았다.

LG에서 11년간 뛰면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재현은 200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로 옮겨 세 차례 더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2007년에는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등 SK가 프로야구의 강호로 발돋움하는 데 한몫했다.

특유의 빠르고 호쾌한 스윙으로 ‘캐넌 히터’라는 별칭을 얻은 김재현은 통산 1681안타와 홈런 201개, 939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94였다.

2010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후에는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팀과 요미우리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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