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12일 사퇴 의사를 밝힌 윤성효 감독의 뜻을 받아들인다며 서정원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서정원 코치와 3년 계약을 체결한 수원은 변화와 소통을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정원 신임 감독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수원 선수로 활약하며 1999년과 2004년 K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01년, 2002년에는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우승컵도 들어올린 수원의 대표적인 레전드다.
지난해 조광래 대표팀 감독 시절 수석코치를 맡다 올시즌 친정팀 수원으로 돌아와 수석코치로 윤성효 감독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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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원 삼성 |
서 감독은 U-20 국가대표팀,아시안게임 대표팀, 런던 올림픽 대표팀, 국가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아 왔다.
수원의 제4대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서정원 감독은 구단을 통해 “현역시절 열정과 사랑을 쏟았던 수원의 감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공격적인 축구와 재미난 경기내용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앞으로 수원은 스타급 선수보다 유소년 출신의 유망주들이 커나갈 수 있는 체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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