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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산디지털단지 오송단지, 산업관광명소로 탈바꿈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서울디지털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정부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해외수요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의 한 축인 내수 확대에 올인하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7대 권역별 산업관광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100+α’(100개 이상) 한국형 산업관광 자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특화된 지역산업을 활용해 체험(놀이식 학습)과 기업견학, 산업시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기반시설을 조성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공업화 초기(1950년대~70년대) 산업유산을 관광 자원화하기로 하고 훼손과 분실을 예방하기로 했다. 지정문화재는 보전을 통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비지정 산업유산은 노후시설 정비로 활용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관광 상품ㆍ비즈니스 육성 ▷산업관광 전문인력 교육훈련 실시 ▷민간기업의 참여와 협력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한다.

정부는 “국내 관광수요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新) 관광자원 발굴과 다각화로 내수 관광시장을 활성화 필요가 있다”면서 산업관광 활성화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국내 산업관광 점유율은 전체의 3%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업의 참여도 저조한데다 제조업 중심의 단순 산업시찰형 관광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산업관광 육성을 위해 ‘산업관광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한편 올해 서비스 수출은 사상 최초로 1100억 달러를 웃돌고 서비스교역 규모도 22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감소해 1998년 이후 14년만에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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