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K건설, 12억달러 터키 ‘유라시아터널’ 금융약정 체결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SK건설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초대형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의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08년 12월 ‘유라시아 터널’ 사업권을 획득한지 4년만이다.

이는 이스탄불을 유럽과 아시아 대륙으로 나누는 보스포러스 해협에 5.4㎞ 복층해저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터널 접속도로 등을 포함한 총 공사 길이가 14.6㎞다. 총사업비는 12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한국수출입은행와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유럽투자은행(E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내외 금융기관 10여곳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SK건설의 한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중 금융약정 체결을 목표로 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금시장이 경색돼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터키 정부는 금융약정 체결을 지원하기 위해 대주단과 별도 채무인수 보증약정을 했다. 대주단이 사업 원리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터키 정부가 SK건설 컨소시엄의 채무를 인수해 대신 빚을 갚겠다는 내용이다. SK건설은 연내 세부약정 합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factis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