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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수출 45개월래 최대폭 ↓...對韓 무역적자도 다시 늘어
-對 중국 무역적자 295억달러 달해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중국 등 글로벌 수요 침체로 미국 수출 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0월 미 수출이 4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 무역적자가 295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고, 2개월째 줄던 대 한국 무역 적자도 다시 늘었다.

미 상무부는 10월 무역수지 적자가 422억달러를 나타냈다고 11일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26억~427억달러와 엇비슷하고, 전달의 수정치인 403억달러보다 4.9% 증가한 수준이다. 수입이 1년반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수출 감소폭이 더 컸다. 상품과 서비스 수출이 1805억달러로 전달 대비 3.6% 줄면서 2009년 1월 이후 45개월만에 가장 큰폭으로 내려앉았다. 이중 상품 수출이 4.8% 급감했다. 10월 미국의 수입은 2228억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2.1% 감소,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27개 유럽연합(EU) 국가로의 수출은 217억달러로 1.4% 증가했지만, 대(對) 중국 수출이 108억달러로 23.1%나 떨어졌다. 반면, 대 중국 수입액은 403억달러로 6.4% 늘어 대 중국 무역적자가 294억6600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 한국 상품 수입액은 50억6300만달러, 수출액은 34억6000만달러였다. 대 한국 무역수지 적자가 16억300만달러로 집계돼 석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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