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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 아이의 소중한 정보가 앱으로 빠져나간다면
[헤럴드생생뉴스] “어린이용 앱을 조심하라! 만일 당신의 자녀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다른 곳으로 몰래 흘러들어가고 있을 지도 모른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0일(현지시간) 어린이 개인정보를 몰래 수집하고 제3자에게 제공한 어린이용 앱을 조사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FTC는 개인정보 수집을 공시하지 않거나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하는 등 ‘어린이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을 위반한 경우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FTC는 조사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어린이용 앱 전반에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특정 앱만 피하면 안전하다고 마음을 놓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FTC가 어린이용 앱 400개를 살펴본 결과 개인정보를 수집한다고 공지한 앱은 거의 없고 그나마도 기본적인 사항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FTC는 상당수 앱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고유번호를 수집해 개발자나 광고회사 등 제3자에게 보내고 있고 일부는 이용자 위치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존 레이보위츠 FTC 위원장은 “어린이용 앱이 부모에게 개인정보 수집 관련 사실을 공시하지 않은 채 엄청난 양의 정보를 빼내고 있다”며 “9개월 전에 파악한 상황과 달라진 바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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