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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귀국 “다음 목표는 올림픽 티켓”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20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김연아(22·고려대)가 다음 목표를 밝혔다. 바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권이다.

김연아는 지난 주말 독일 도르트문트 NRW트로피대회서 시즌 최고점수인 201.61점으로 우승하며 기분좋은 복귀전을 마친 뒤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아는 “복귀 후 첫 무대를 무리없이 잘 마쳤고 최소 기술점수를 넘기겠다는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오래 쉬었으니 실전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할까봐 걱정했는데 잘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와 스핀이 흔들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선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로 체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첫 점프 실수 때는 균형이 흔들렸고, 두번째 때는 방심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또 “스핀은 레벨 4를 받는 것이 목표였는데 실전에서 수행을 잘 못했다”며 “바뀐 스핀 규정에 신경 쓰면서 실전에서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사진=방송캡처

2014년 소치 올림픽을 목표로 빙판에 복귀한 김연아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 직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홀로 출전한 선수가 24위 내에 든 나라에는 1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고 10위권에 들면 2장, 1~2위에 오르면 3장으로 출전권이 늘어난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 때는 티켓을 두장 따서 (곽)민정이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올림픽 티켓을 두 장 이상 따내 후배 선수와 함께 올림픽에 나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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