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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람스페이스, 스리랑카 교통부와 도심 모노레일 기술 공동개발 협약 체결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 가람스페이스(대표 김종익)은 1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스리랑카 교통부와 스리랑카 차세대 고가수송(모노레일) 시스템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30년간의 내전을 끝내고 본격적인 재건 사업을 벌이고 있는 스리랑카는 수도 콜롬보 중심에 위치한 포트 정거장부터 의사당 지역인 바타라물라까지 10㎞ 구간에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모노레일 설치 사업을 3억 달러 규모로 추진 중이다. 1편당 200인승, 시속 80㎞의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신호, 전력, 통신 제어시스템 개발을 가람스페이스와 함께 진행한다는 내용.

가람스페이스는 철도기술연구원과 국내 도시철도 시스템 관련 40여개 업체, 관련 학계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 ICT, 부산교통공사, LS 등도 옵저버로 참여한다. 



가람스페이스는 2005년 국내에서 관광용 모노레일 연구개발을 시작, 2008년 스리랑카 교통부와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여 스리랑카 정부는 기존의 철도망 개선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가람스페이스 측에 의뢰, 지난 10월에 콘크리트 침목 25만본 우선공급 계약을 승인하고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한국이 참여하는 철도망 개선사업은 4개 구간 10억달러 규모로 반다라나야케 국제공항과 콜롬보를 연결하는 공항철도 구간도 포함돼 있다.

스리랑카 정부대표로 기르티 자야와르다나(Keerthi Dias Jayawardana) 스리랑카 투자청 한국 담당관과 티싸 위제라트나(Tissa Wijeratne) 주한 스리랑카 대사가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김종익 대표는 “그동안 건설 위주로 진행돼 온 해외 사업에서 시스템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의 해외 경쟁력을 확인하고 국내 시장에서도 해외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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