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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 · 김장 하고…사랑의 집 짓고…서울도시철도公 “받은 사랑 나눠요”
연중 전방위 사회공헌활동 앞장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일년 내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사의 사회공헌 활동은 헌혈증서 모으기, 온차 나누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 책 기증 활동 등 공사의 능력이 닿는 한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 기간도 연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5일 공사 직원들은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여 헌혈증서 3000장을 모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전달했다. 지난 2009년 공기업 최초로 직원들의 헌혈증서를 보관하는 ‘사랑의 헌혈증서 뱅크’를 발족한 공사는 지난해에도 헌혈증서 3000장을 기탁한 바 있다. 헌혈의 날인 지난 6월 14일에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어 김장김치 3000포기를 담갔다. 이 김장김치는 강남구 일원1동 일대 기초수급 대상 550가구에 10㎏씩 전달했다.

지난달 24일 노원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공사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유자차ㆍ대추차ㆍ생강차 등 온차 만들기 행사를 했다. 여기에서 온차 200병을 만들어 인근 지역의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공사는 한국해비타트와 ‘사랑의 집짓기’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 어려운 이웃의 주거 환경 개선 활동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5일 춘천에서 열린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는 직원 50여명이 참가해 현장에서 자재를 나르고 천장과 벽면에 지지대를 세우며 방열재를 채우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배식봉사(왼쪽)와 사랑의 집짓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26일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지역 어르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자장면’ 나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직원들이 집에 있는 책을 기증하는 ‘직원 도서나눔 운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050권의 책을 모아 사회복지시설과 군부대에 전달했고, 지난달 2일에는 4700권을 모아 월드컵경기장의 ‘기적의 책꽂이 행사’에 전달했다.

공사 직원들의 봉사단체인 ‘5678나눔봉사단’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로 저소득층 어린이나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며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 봉사단은 지난 여름방학 기간 무상 급식이 끊긴 인근 초등학교 결식 아동을 위해 점심급식비 전액 26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재개발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을 무료로 돌보는 ‘징검다리 공부방’과 결손 가정 아동 보호교육시설인 ‘아가페21지역아동센터’에 매월 후원금 20만원을 보내고 있다.

가정의 달인 지난 5월에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무료 급식 행사를 열어 직원 100여명이 어르신 2000여명의 점심을 대접했다.

공사는 창립기념일인 3월 15일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도시락 배달, 장애인 목욕 봉사, 집수리, 보일러 고치기, 효사진 촬영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 한 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도시철도 직원은 6270명. 총 자원봉사시간은 15만9500시간에 달한다.

지난 2009년부터 봉사 활동 재원 마련을 위해 직원 급여에서 1000원 미만 금액을 모은 ‘끝전기금’은 매년 연말연시 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이웃 등에게 3000만원가량 지원되고 있다.

저소득 이웃 지원과 어린이 장학 사업을 위한 ‘천원의 희망나눔 캠페인’에는 무려 직원 5400여명이 참여해 총 1억8700만원의 후원금을 약정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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