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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양천초-양천향교-겸재정선기념관 일대 테마거리 조성
[헤럴드경제=황혜진기자]서울 가양동 일대가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거리로 변신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문화 자원이 많은 이 일대에 스토리가 있는 공공미술작품을 설치, ‘함께 걷고 싶은 예술의 거리’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겸재정선기념관, 양천향교, 허준박물관, 구암공원, 궁산 등 다양한 역사ㆍ문화적 자원을 문화벨트로 엮어 미술 마을로 조성하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양천초등학교 담장에는 겸재 정선의 산수화와 형제간의 우애를 위해 황금을 물속에 던져버렸다는 투금탄 고사 이미지를 한강 물줄기로 연결하여 형상화한 ‘서울풍경’이라는 입체 벽화로 단장한다.

양천향교 벽면에는 향교로 향하는 아이들을 부조로 표현한 ‘향교종이 땡땡땡’을 전시했다.이 외 ‘양천향교 제례’, ‘박물관 가는 길’ 등 특색있는 작품을 조형화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곳곳마다 문화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거리로 가꾼다.

특히, 경관 조명은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더해준다.구는 이번 마을 미술 프로젝트가 단순한 거리가 아닌 다양한 테마를 갖춘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점등식은 12일 오후 5시 양천초등학교 정문에서 가진다.

구는 지난 3월 프로젝트 공모와 작가선정을 마치고 4월부터 ‘강서,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따라 걷다’라는 주제로 총 8점의 작품 제작에 착수했다.

전문작가 5명, 보조작가 10명이 작품마다 문화 스토리를 더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십분 수렴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한편,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예술의 정원 부문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강서구가 선정된 바 있다. 사어에는 정부지원금 5000만원, 구비 3000만원, 민간 후원금 7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이 소요됐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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