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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스페인, 영국과 상호군수지원 MOU 체결.. “서유럽 국가와는 처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우리 국방부가 스페인, 영국 국방부와 잇따라 상호군수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우리나라가 서유럽 국가들과 국방 분야 상호군수지원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10일 이상욱 국방부 군수관리관(육군 소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시를 방문, 쁘리에또 오세스 라몬 스페인 국방부 군수참모부장(육군 준장)과 상호군수지원 MOU를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상호군수지원 MOU는 연습ㆍ훈련, 작전, 인도적 지원, 재난구호, 긴급사태 시 차후상환 조건으로 상대국에 군수품이나 용역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측은 MOU 서명 후 군수협력증진을 위해 양국의 군수정책 및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 관리관은 14일 영국 런던에서 크리스핀 워커 영국 국방부 군수작전부장(육군 준장)과 한-스페인 상호군수지원 MOU와 같은 내용의 한-영 상호군수지원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미국과 상호군수지원 MOU를 체결한 이래 1991년 태국, 2007년 뉴질랜드, 2008년 터키, 2009년 필리핀, 2010년 이스라엘ㆍ호주ㆍ캐나다, 2011년 인도네시아ㆍ싱가포르, 2012년 캄보디아 등 11개국과 체결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우리나라의 상호군수지원 MOU 체결 범위를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국가 중심에서 서유럽 국가로 확대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국방부는 다른 유럽국가, 남미국가 등과도 MOU 체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국의 경우 해당 직위자가 자리를 비워 한 단계 아래 계급인 육군 준장과 협약을 체결하며, 스페인의 경우 그 분야 책임자의 직위가 육군 준장이라서 우리 육군 소장이 해당국 준장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런 경우 계급보다는 해당 직위 보직자와 MOU를 체결하기 때문에 계급이 다른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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