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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건설사 브랜드타운 레이스 펼친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수도권에서 대형 건설사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타운을 조성중이며, 경기도 안산시에선 대우건설의 ‘푸르지오’가, 경기 신봉도시개발지구에선 GS건설의 ‘자이’ 아파트가메머드급 브랜드 타운 경쟁에 들어갔다.

또 서울 은평구에선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마포구에선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들어서는 등 서울지역에서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타운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타운은 대규모 메머드급 타운으로 작게는 5000여가구부터 많게는 1만여가구로 조성되고 있어 입주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실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포스코건설이 브랜드타운의 역점화를 두고 활발히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서 2005년 이후 더샵퍼스트월드(1596가구), 더샵센트럴파크 1ㆍ2(1361가구), 더샵그린애비뉴(1014가구), 더샵하버뷰 1ㆍ2차(1393가구), 더샵 엑스포(1337가구) 등 총 6701가구가 입주에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10월 말 송도 거주자는 5만9630명으로 송도시민의 8.8%가 포스코건설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또 더샵그린스퀘어(1516가구), 더샵그린워크 1ㆍ2차(1401가구), 더샵 마스터뷰(1861가구)등 속속 공급하고 있어 송도에 포스코건설의 아파트는 총 1만1000여가구로 거대한 브랜드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경기 안산시에서 푸르지오 타운을 조성중이다. 그 동안 안산에서 1차에서 9차까지 총 9641가구를 공급해 인근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지난 11월에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아파트 1569가구를 공급하며 1만10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타운’을 조성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은평구 음암동 일대의 응암 7,8,9구역 재개발을 통해 ‘백련산힐스테이트’ 3221가구를 공급했다. 여기에 응암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해 1507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에 있어 응암동 일대는 5000여가구의 힐스테이트 타운이 완성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는 3885가구의 대단지인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를 비롯 총 1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래미안 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공덕 1차~5차 등 이미 공급된 1만여 가구의 래미안과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3885가구), 밤섬리베뉴1·2차(959가구), 래미안 마포 리버웰(563가구)의 5400여가구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구 전체가 래미안 아파트로 빽빽이 채워져 인근 집값을 주도하고 있다.

경기도 신봉도시개발지구는 ‘자이’ 브랜드를 단 아파트가 5105가구나 들어서 있어 GS건설이 브랜드타운화를 노리는 곳이다. 내년 분양 예정인 광교산자이 445가구 까지 합하면 5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완성돼 향후 랜드마크 단지로서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도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에서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단지 조경 및 주민편의시설 단지내 시설에도 더 신경 쓰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각 지역에서 해당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타 아파트에 비해 인지도가 높고 선호도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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