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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대기업, 부산 신항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코트라(KOTRA)의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코리아의 외국인투자유치 성과가 최근 부산 신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 주요계열사인 미츠이창고가 내년 상반기 중 부산 신항 웅동지구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0일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관계자는 “투자입지 선정에 매우 신중한 일본 종합상사의 계열사가 대한 물류투자를 본격적으로 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여타 종합상사의 거점투자로 이어질 것이라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한-EU, 한-미 FTA 등 최근 우리나라 대외무역 여건의 변화와 일본 대지진의 여파 등으로 부산항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는 이와 같은 기회를 활용하여 일본기업을 위한 ‘맞춤형 투자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일본 7대 종합 상사를 비롯, 글로벌 화주업체 대상 대규모 투자설명회와 방문상담회를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일본 이외에도 최근 북미지역 등 다양한 외국기업들도 부산 신항 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간 일본계 중소규모 컨소시엄 업체가 주류를 이뤘던 신항 배후부지에 다양한 부가가치 활동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기원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국내 항만물동량의 75%를 차지하는 부산항만 투자 증대는 대규모 물동량 및 신규 고용창출로 이어지며, 세계적으로 경제불황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경제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는 2013년에도 일본 및 미주지역 글로벌 화주 업체들의 국내진출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차별화 된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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