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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여성 보복 살해’ 60대 男 구속
[헤럴드생생뉴스] 지체장애 여성을 보복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9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전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성모(61) 씨의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성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20분께 대전 서구 용문동 A(38·여) 씨의 집에서 지체장애 1급인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잠적했던 성 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의 한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서부경찰서 소속 경관에게 붙잡혔다.

성 씨는 다른 장애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지난 2005년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 A 씨가 수사기관에 성 씨의 범행과 관련해 중요 진술을 하자, 이에 성 씨가 앙심을 품고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성 씨는 (A 씨를) 살해하고서 타고 갈 콜택시를 불러 대기시켜 놓을 만큼 의도가 분명했다”며 “1차 진술에서도 (A 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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