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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선거공보물 ‘천안함 폭침’ 아닌 ‘침몰’ 파장
[헤럴드생생뉴스]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이 선거 공보물에 ‘천안함 폭침(爆沈) 사건’을 ‘천안함 침몰(沈沒)’로 표기해 일부 네티즌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침몰’이란 표현은 북한에 의한 폭침의 의미와 달리 ‘스스로 가라앉았다’는 늬앙스를 갖고 있어 그 표현의 배후와 문 후보의 안보관을 신랄히 질타하고 있는 것. 이같은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9일 소셜네트워크 상으로 급속히 확산 중에 있다.

최근 전국 유권자에게 발송된 문 후보의 ‘제18대 대통령선거 선거공보’에는 문 후보의 안보관과 공약을 담은 ‘안보와 평화, 문재인이 있습니다’ 코너 중 ‘튼튼한 안보, 안심하고 보내는 군대’라는 부분에 “천안함이 침몰되고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져도 이명박 정부는 손 놓고 있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정부는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임이 확실해졌기 때문에 공식 명칭을 ‘천안함 피격(被擊) 사건’으로 정했다.

문 후보는 대선후보 TV토론과 공식석상에서 수차례 “정부의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했지만, 결국 선거 공보물에서 말과 다른 늬앙스의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천안함을 폭침시킨 북군인 5명이 훈장을 받았다는 탈북자들의 증언까지 잇따르고 있는데...문재인은 끝까지 국민들을 바보로 만드는구나” “김정은은 당시 잠수함의 승조원에게 승진미 표창하고 문재인은 이를 암시적으로 동조하니 이런 자가 국가통수권자 자격이 있는가?”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또 한 네티즌은 “북으로 가든지, 사퇴하든지 하라”며 강경 발언도 내놨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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