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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지스’ 대만 진출…구본걸 회장 “2017년까지 메가브랜드 10개 목표”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LG패션(대표 구본걸ㆍ왼쪽)이 ‘헤지스’를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대만에 진출시키며,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LG패션은 지난 7일 서울 압구정동 LG패션 본사에서 ‘먼신 가먼트(대표 에드워드 리ㆍ오른쪽)’ 그룹과 ‘헤지스’에 대한 대만 내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먼신 가먼트 그룹은 대만 최대의 패션 기업으로, 먼싱웨어, 르꼬끄, 캘빈클라인 골프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수입ㆍ판매하며, 300여 개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구본걸 LG패션 회장은 “중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며 “헤지스를 중심으로 오는 2017년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사랑 받는 메가 파워브랜드를 10개 이상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글로벌 패션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골프의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만은 현재 일본계 브랜드를 중심으로, 캐주얼 의류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다.

LG 패션 관계자는 “대만 패션시장은 국내보다 작지만 기후가 아열대성에 가깝고 한류 열풍이 거세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헤지스는 2013년 5개 매장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15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남성ㆍ여성라인을 우선적으로 선보이며, 향후 골프와 액세서리 라인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대만시장에서 2015년까지 1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중국진출 10주년을 맞는 오는 2017년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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