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본사에서 대만 최대 패션 기업인 먼신 가먼트그룹과 헤지스 브랜드의 대만 독점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만 진출은 국내 패션 브랜드 중 처음이다. 대만 캐주얼 시장은 점차 커지는 추세에 있다.
LG패션은 대만을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헤지스는 내년 대만에 매장 5개를 연다. 2015년까지 15곳으로 확대하고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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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LG패션 본사에서 구본걸(왼쪽) LG패션 회장과 에드워드 리 먼신 가먼트 그룹 회장이 수출 계약 체결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패션> |
더불어 중국 진출 10주년이 되는 2017년에는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2007년 중국에 진출한 후 매출이 매년 10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매장수가 130여개에 달해 헤지스가 성공리에 안착한 것으로 LG패션은 자평하고 있다.
구본걸 LG패션 회장은 “중국과 대만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2017년까지 헤지스를 중심으로 국내ㆍ외에서 통하는 메가 브랜드를 10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동미 기자/pd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