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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2차 토론 후 사퇴?…거취 촉각
[헤럴드경제=남민 기자]지난 대선 1차 토론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맹공을 퍼부었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거취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일명 ‘싸움닭’으로 지칭될 만큼 타후보에 공격 일변도로 토론에 임해 긍정ㆍ부정 평가를 떠나 국민들에게 상당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희 후보는 과연 대선에서 완주할까.

이 문제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은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도 똑같다.

박 후보 측은 토론회에서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오죽하면 대선 후보로 나온 사람이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나왔다’고 서슴지않고 말할 정도로 공세를 폈기 때문이다.

문 후보 측도 마찬가지다. 완주 시 한 표라도 더 분산될게 뻔하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함께 힘을 합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분당 사태를 겪으며 진보당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싸늘하기 때문이다.

이 후보 측 역시 완주하기에도 부담이 있다. 박근혜ㆍ문재인 구도에서 만약 박근혜 후보가 박빙의 표로 당선된다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비난을 쏟아질게 뻔하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적절한 시점 사퇴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 적절한 시점을 2차 토론 후로 보는 시각이 많다. 2차 토론에서 자신의 존재감과 아픔을 겪고 일어서는 당의 정책 등을 알리고 정권교체의 대의명분을 위해 사퇴할 것이라는게 요지다.

이러한 전망은 문 후보 측에서도 제기되고도 있다. 이 후보가 박 후보의 당선저지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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