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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원에이포 단독 콘서트 ‘BABA B1A4’, 스토리가 있는 ‘종합 선물세트’
“한 편의 뮤직드라마를 통해 종합선물세트 같은 비원에이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돌그룹 비원에이포(B1A4)가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12월 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B1A4 데뷔 첫 단독콘서트 ‘1st BABA B1A4’의 막이 올랐다.


팬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라는 취지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공연 티켓오픈 5분, 추가오픈 10분 만에 총 1만 1천여좌석이 전석 매진되는 인기를 과시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앞에는 비원에이포의 공연을 보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비원에이포는 ‘BEAUTIFUL TARGET’으로 이날 공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BLING GIRL’, 신곡 ‘IN THE AIR’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들은 돌출무대 앞까지 나와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노래를 마친 멤버들은 팬들을 위해 무대 곳곳으로 이동하며 인사를 나눴다.

바로는 “벌써부터 열기가 이렇게 뜨거우면 어떡하느냐. 지금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우리만 터질 수 없다. 함께 심장 터질 준비가 됐는가”라고 말하며 이날 공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산들은 “사실 어제 잠을 못잤다. 그래도 여러분들을 보니까 힘이 나고 오늘 기분 진짜 좋다”라고 말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인사를 통해 이날 공연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원에이포는 돌출무대 중앙에서 감미로운 분위기의 ‘쮸쮸쮸’, ‘너 때문에’, ‘IF..(너만 있으면)’를 열창했다. 이어 산들의 장난기가 가득 담긴 증거 영상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팬들의 요청에 현장에서 애교 포즈를 선보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한층 업된 분위기에 다음에 선보일 곡들을 걱정했다.

이어진 곡들은 소년에서 남자가 된 비원에이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은 ‘걸어본다’, ‘못된 것만 배워서’, ‘THIS TIME IS OVER’ 무대를 마지막으로 1부의 막을 내렸다.

2부는 한 편의 뮤직드라마를 통해 멤버 각자의 솔로 무대를 접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됐다. 가수를 목표로 하는 연습생들의 스토리에 녹아있는 멤버 각각의 솔로 무대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무대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첫 단독콘서트 공약으로 내세웠던 ‘소녀시대’ 여장 패러디 차례가 되자, 팬들의 환호성은 더욱 뜨거워졌다. 흰 제복을 입은 비원에이포가 등장, 건강한 각선미를 자랑했다. ‘비포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는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날 공연에서는 팬 한 명을 지목, 무대로 불러 노래와 함께 꽃다발, 사인CD, 곰인형, 즉석 촬영 등의 선물을 안겨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이 질투를 드러내자 비원에이포는 ‘SO FINE’으로 이들의 마음을 달래줬다.

이어 ‘잘자요 굿나잇’의 달달함과 ‘BABY I’M SORRY‘의 파워풀함을 전했다. 마지막 한 곡을 남겨놓고 멤버들은 “그동안 꿈꿔왔던 일들을 이뤄서 기쁘다. 항상 무대에서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리더 진영은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곡 ’O.K.‘가 끝나자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비원에이포는 이에 화답, 다시 무대로 올라와 ’ONLY YOU‘와 ’YOU ARE MY GIRL‘을 끝으로 팬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공연을 마친 비원에이포는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기된 모습이었다. 진영은 대표로 “처음으로 하는 단독 콘서트에 긴장도 했었고 감정 컨트롤도 잘 안됐었다. 무사히 끝나서 정말 기분 좋다. 남은 공연도 열심히 준비해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WE ARE B1A4’, ‘NICE & SLOW’, ‘Music Drama Section’, ‘Surprise!’, ‘Burning to the Final’ 등으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순정만화같은 무대와 멤버들의 솔로무대로 꾸며진 뮤직드라마, 첫 단독콘서트 공약으로 내세운 ‘소녀시대’ 여장 등을 선보이며 데뷔 첫 단독콘서트를 위해 준비했던 비원에이포의 남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비원에이포는 지난 2011년 1년차 아이돌로는 이례적으로 국내에서만 11만 명을 넘는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으며, 올해 6월에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는 등 차세대 K-POP의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한편 비원에이포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 ‘BABA B1A4’는 12월 8일과 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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