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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해병대용 수직착륙 전투기 F-35B, 폭탄투하시험 성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우리 공군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입찰한 3개사 중 하나인 록히드마틴이 자사가 개발 중인 최신형전투기 F-35가 공중 무장 분리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주 파투센트리버 미해군 항공시스템 사령부 F-35 라이트닝II 합동시험부대는 최근 F-35 중 단거리이륙ㆍ수직착륙기인 BF-3호를 타고 약 5000피트 상공에서 음속 0.8마하로 비행하며 500파운드급 GBU-12(페이브웨이II 레이저유도폭탄)을 대서양에 투하했다.

해군용 F-35기 시험비행팀장인 에릭에츠 미해군 대령은 “이번 무장투하시험은 지난 여름 우리팀이 실시한 최초의 무장투하시험 성공에 기반한 것으로 정비사와 조종사 등 팀의 모든 인원이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F-35B호에서 2번째 수행된 것으로, F-35 프로그램 전체로는 4번째 시험이다. 현재까지 F-35 기종은 500파운드급, 1000파운드급, 1t급 폭탄 및 미사일 분리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고 록히드마틴 측은 덧붙였다.
 
F-35B가 비행 도중 무장 분리시험에 성공하고 있다.

조종사인 마이클 벅스 해군 소령은 “우리는 전투기의 전투성능 범위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GBU-12는 F-35의 핵심무기”라고 강조했다.

공중 무장 분리시험은 무장 탑재체계의 안전한 무장 분리 여부와 기체로부터의 궤적을 점검하는 시험이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이 시험의 성공은 시험 영역을 공중으로 확대하기에 앞서 시스템의 올바른 작동을 보장하기 위한 여러 시험을 완성했다는 의미에서 중대한 이정표로 기록된다.

이번 시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파투센트리버 해군 항공기지의 F-35 합동시험부대가 검토 중이다.

단거리이륙ㆍ수직착륙기인 F-35B는 미해병대 등을 위해 설계된 F-35 라이트닝II의 한 기종이다. 수륙강습함, 스키점프식 항공포함, 원정 비행장에서 공군력 활용이 가능하도록 단거리 이륙 및 수직 착륙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F-35B는 편대에 인도되기 전 파투센트리버 해군 항공기지에서 비행시험 및 평가 중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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