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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떡실신시킨 이정희” 통진당 홍보물 논란
[헤럴드생생뉴스]통합진보당이 공식 홍보물에 특정 대선 후보를 가리켜 “떡실신시켰다”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5일 이정희 통진당 대선 후보의 TV토론 일정을 알리는 온라인 홍보물에 “박근혜후보 떡실신시킨 이정희 후보”라고 적혀 있다. 홍보물 하단에는 붉은색 실루엣으로 “유사 여성대통령 후보를 조심하세요!”라는 문구도 적혀 있다.

이정희 후보는 지난 4일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박근혜 후보 떨어뜨리려 출마했다” 등의 날선 발언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집중 공격해 화제를 모았다. 또 “남쪽 정부”라는 표현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홍보물에 박근혜 후보를 직접적으로 지칭하며 “떡실신시켰다”는 저속한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홍보물이 온라인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아무리 그래도 대선후보에 떡실신이라는 표현은 좀 과하지 않나” “이런 표현을 쓸수록 당 수준이 의심스러워지는 법”이라며 힐난했다.

계속된 비난을 의식한 듯 통진당은 문제가 된 홍보물 문구를 수정해 재배포했다. “박근혜후보 떡실신시킨 이정희 후보”를 “박근혜후보 확~ 제낀 이정희 후보”로 고친 것. 그러나 “유사 여성대통령 후보를 조심하세요”라는 문구는 그대로 남아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 주관 대선후보 TV토론은 오는 10일, 16일 두 차례 더 개최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 TV토론 일정 홍보물. 수정 전과 수정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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