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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길거리에서 주운 USB에 헐벗은 여자가...
[헤럴드생생뉴스] 길거리에서 주운 USB 메모리에서 공무원의 음란 사진이 발견 되었다.

4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무원과 헐벗은 여성 한명이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들은 지난 2일 인터넷에 처음 등장했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2년 전 우연히 줍게 된 USB메모리에서 음란 사진 몇 장을 발견했다는 말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옷을 입고 있는 한 남성과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가 된 옷을 벗은 여성이 등장한다. 남자의 얼굴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공무원복을 입고 있어 신분이 짐작된다. 확인결과 사진 속 인물은 충칭시 푸링구 종합단속국 소속 우(吳) 모 공무원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에 대해 푸링국 종합단속국은 이날 저녁 인터넷을 통해 “사진과 글 내용을 근거로 단속국에서 회의를 열어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사진 속 인물은 우리 국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확인을 위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이 연락을 주길 바란다”며 연락처를 남겼다.



하지만 종합단속국의 발표가 거짓으로 밝혀졌다. 푸링구 감찰국 조사 결과 사진 속 주인공은 종합단속국 소속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속 우 모 씨는 푸링구 종합단속국 문화단속지대 간부 우훙(吳紅)이었던 것. 우훙에 대한 면직 등 푸링구 정부 측 징계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을 알게 된 네티즌들은 “공무원 부패에, 거짓말에 지친다” “일단 감싸고 보는 꼴 웃긴다” “공무원 이상한 짓 했다는 얘기 그만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역겹다” 등 의견으로 공무원을 향한 불신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USB메모리를 우연히 주운 것이 아닌 기관 내 권력다툼이나 치정에 의한 폭로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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