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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민간고용 예상 부합..공장주문 2개월 연속 증가세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미국에서 ‘재정절벽’ 우려에도 공장주문 실적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제조업 경기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10월 공장주문이 전달에 비해 0.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합세에 그칠 것이란 시장 예상치를 감안할 때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날 지난 9월 공장주문 증가율은 당초 4.8%에서 4.5%로 하향됐다. 부문별로는 수송장비 주문이 2.3% 감소한 반면 자동차 및 부품은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설비투자 추이를 보여주는 비(非) 방산 관련 자본재 주문은 2.9% 증가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재 수요 부진은 경제성장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지속적인 개선은 이런 위험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11월 민간부문 고용이 11만8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특히 서비스업의 민간 고용이 11만4000명 증가했고, 건설업의 경우 2만3000명 늘었다. 다만 제조업 부문은 1만6000명 줄었다. 10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폭은 당초 15만8000명에서 15만7000명으로 소폭 하향됐다. 미 노동부는 오는 7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3분기 미 노동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환산 기준 2.9% 상승했다. 지난달초의 잠정치보다 1%포인트 상향된 것으로,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시장에선 2.7%를 예상했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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