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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원, 6310억달러 규모 내년 국방예산안 승인
[헤럴드 경제=김영화 기자]미국 상원이 총 6310억달러(약 684조원) 상당의 내년 국방예산안을 4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앞서 제출한 국방예산안에서 약 170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항목별로는 기지방어에 5260억달러, 미 에너지부 국방 프로그램에 170억달러,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880억달러를 각각 책정했다. 이번 법안에는 이란의 에너지 및 해운 부문에 대한 고강도 추가 재재도 포함돼 있다. 지난 9월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피습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외 외교공관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예산도 승인됐다.

미 의회는 이번 승인안과 하원에서 지난 5월 의결한 예산안간의 절충을 거쳐 몇주내 최종안을 도출해 오바마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된다. 이번 국방예산안은 미 정치권의 ‘재정절벽’ 대책 협상이 삐걱대면서 국방비 자동삭감 조치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속에 통과됐다. 양측이 연내 합의 도출에 실해할 경우 미 국방부는 550억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삭감해야 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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