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저명한 핵물리학자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를 인용,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지 1년도 안돼 또 다시 발사 테스트를 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현실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했으나 미국과 유엔은 이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으로 간주했다.
라이트 박사는 북한이 4월 로켓 발사 이후 불과 8개월도 안돼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북한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유엔의 경제 제재조치가 더욱 강화될 것을 알면서도 발사계획을 밝힌 것은 남한의 대통령 선거와 일본의 총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허세’라고 지적했다.
기사는 또 북한이 이번에도 실패가 뻔한데도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한 것은 정치적 수사일 뿐 실제로 발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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