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기아자동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1944년 설립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수출하며 세계시장에 진출한 이후 1990년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 현재 전세계 170개국 20개 판매법인과 4500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1년 글로벌 판매 254만대를 기록,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도약했고, 올해에는 수출액 150억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누적수출 500만대를 달성한 지 6년 만인 2011년에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달성하는 등 연평균 13.1% 판매증가율로, 같은 기간 글로벌 자동차업체 평균 성장률인 2.7%를 크게 웃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975년 대당 평균 1400달러였던 수출가격은 2012년 기준 대당 약 1만2600달러로 9배 이상 증가,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사

미국 경기 침체, 유럽 재정위기, 아시아ㆍ중동 정세불안으로 인한 유가 불안정 및 신흥시장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디자인 경영 및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했다. 공격적인 해외딜러 판매망 확대, 신흥시장 투자 강화, 독창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경영의 성공으로 2008년 140만대였던 판매량은 2011년 250만대로 성장,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닷, iF, IDEA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며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

나아가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 다이나믹스(Eco Dynamics)’를 소개하며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전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올해 기준 266억원(예상치) 규모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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