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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 팬택, 구글 ‘젤리빈’ 업그레이드 어렵네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1버전 ‘젤리빈’을 발표한 지 6개월이 다 되가는데도, LG전자(066570)와 팬택이 자사 최신 스마트폰 OS를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해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5일 통신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옵티머스 LTE2에 대한 업그레이드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LG전자는 지난달 중으로 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에서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12월로 달이 바뀐 지금도 구체적인 날짜가 잡히지 않은 상태다.

LG전자측은 “새로운 운영체제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버그를 수정하고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통신사로부터 확인을 받는 것도 남아 있어 이달 중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통신사들은 LG전자로부터 업그레이드 협업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2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었지만,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이달 들어갈 옵티머스 G 업그레이드도 불가피하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에 따른 향상된 기능을 못쓰고 있다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젤리빈으로 버전이 올라가면 무엇보다 화면을 터치하는 성능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인터넷 화면 스크롤 및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도 빨라진다.

하지만 공식 업그레이드 지연으로 이 같은 기능을 못쓰자 일부 사용자들은 비공식 유출본을 공유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

팬택 또한 베가레이서2나 베가R3에 대해 젤리빈 업그레이드 일정을 잡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팬택 관계자는 “서둘러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나중에 버그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정성을 더욱 기한다는 측면에서 이달 중 업그레이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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