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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극우 아베-이시하라 연립정권 구성하나
[헤럴드생생뉴스]일본의 극우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유신회 대표가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5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이시하라 대표는 4일 밤 NHK 방송에 출연해 오는 16일 치러질 중의원 선거(총선) 이후 자민당과의 연립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독 과반은 어려울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연립 정권 구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시하라는 “일본의 쇠약과 고립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헌법”이라면서 “자민당이 헌법을 대폭 수정하거나 새로운 헌법을 만든다면 (연립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헌법 개정 또는 새로운 헌법 제정을 전제로 자민당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시하라 대표는 일본을 주권 국가로 바꾸기 위해서는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헌법 제9조)을 폐지하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총리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재도 일본유신회와의 연립에 대해 긍정적이다. 아베 총재는 지난 1일 언론 인터뷰에서 “총선 후 민주당과의 연립은 생각하지 않고 있으나 일본유신회와의 연계는 선택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베 총재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국방군’ 보유를 위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민당은 총선 후 공명당과 연립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따라서 총선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중의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일본유신회와의 연립이 급류를 탈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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