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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단식후, "안철수 이미지 나빠졌다 30%"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안철수 무소속 전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캠프 해단식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지지’와 ’구태정치’ 등 서로 모순된 발언으로 인해 여야가 엇갈린 해석을 내놓은 가운데, 안 전 후보의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응답자가 30%로 조사됐다.

4일 헤럴드경제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전 후보의 이미지가 해단식 이전과 비교해 ‘그대로다’고 밝힌 유권자가 46.7%로 기록됐다. 한편 ‘해단식 이전보다 나빠졌다’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31.3%로 나타났다. ‘해단식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22%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36.8%)에 이어 30대(36.4%)에서 안 전 후보의 이미지가 ‘해단식 이전보다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20대(20.3%)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48.8%)과 강원(43.1%)지역에서 해단식 이후 안 전 후보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이 높았다.

’안 전 후보의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평가를 직업별로 보면 학생(30.7%), 농립어업(30.3%)으로 높았으나 가정주부(15.7%), 노동직(15.6%)에서는 낮았다. 정당지지자 중에서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42.1%, 민주통합당을 지지하는 24%가 안 전 후보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보았으나 지지정당이 없는 유권자의 61.2%는 ‘그대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 4일 인구비례에 따라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구간은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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