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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명과학, 국내 1호 당뇨 치료신약 출시…보험약값 정당 815원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국산 1호 당뇨치료제의 보험약값이 정당 815원으로 결정돼 이달부터 나온다.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은 자체 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사진>에 대한 최종 약가협상을 완료하고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최종 약가협상에서 당뇨병용제 일반원칙에 따르는 보험급여기준을 충족, 정당 815원의 약가를 확정받았다. 국내 공동판매 제휴사인 사노피와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제미글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4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 그동안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DPP-4(Dipeptidyl Peptidase-4)란 인슐린 분비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를 말한다.

또한 경쟁 약품 대비 DPP-4효소에 대한 억제선택성이 우수하고, 하루에 한번 복용하기 적합한 반감기(17~21시간)와 함께 요(尿)배설과 간대사의 균형있는 약물소실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미글로는 제2형 당뇨환자에게 식사유무에 관계없이 1일 1회 50mg 단일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킨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치료 신약으로서, 우리나라의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터키, 인도 등에서 임상 및 허가신청을 진행 중”이라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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