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경기 악화 속에 구직급여 지급자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11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6만9000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규모이지만, 구직급여 지급자는 29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000명(1.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들어 구직급여 지급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부터이다. 7월에 4.0% 증가한 데 이어 8월 1.5%, 9월 2.6%, 10월 3.7% 전년 동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지급액도 지난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7월에 전년 동월대비 11.3% 증가했으며, 8월 3.8%, 9월 0.2%, 10월 11.7% 각각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3만5000명, 지급자는 106만3000명, 지급액은 3조18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신규신청자는 5000명(0.6%), 지급액은 753억원(2.4%) 늘어난 수치이며, 지급자는 2만명(-1.8%) 줄어든 수준이다.
한창훈 고용정책실장은 “건설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건설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훈련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건설일용근로자께서는 가까운 고용센터(국번없이 1350)를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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