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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측 “朴, 네거티브 여왕...적반하장 여왕”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30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향해 “선거의 여왕이라 했는데 알고보니 네거티브의 여왕이요, 적반하장의 여왕이다”고 비판했다.

우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초반 선거 분위기가 너무 네거티브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말문을 꺼낸 뒤 “특히 박근혜 후보 측의 네거티브 공세가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있다. 적반하장, 이간질, 흑색선전 3대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며 비판의 화살을 박 후보를 향해 날렸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5년간 서민과 중산층 몰락, 민생파탄 이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과 한마디 없이 오로지 야권후보 공격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낄 정도”라며 “국민이 이렇게 힘들고 어렵게 사는데 5년내내 핍박받던 야당을 공격하고 있으니 양심이 있느냐.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박 후보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이런 방식의 혼탁한 선거로는 이길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의 아름다운 퇴장과 한상대 검찰총장의 퇴장을 언급하면서 “씁쓸한 것은 또 한 분이 있다. 이름은 거명하지 않겠다”고 한 뒤 “우리 당 정치선배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한다. 정치의 본질은 지조와 소신 아닌가. 후배로써 씁쓸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우 공보단장이 우회적으로 비판한 ‘당 정치 선배’는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라는 관측이다. 한 전 대표측 한 관계자는 지난 29일 “한 전 대표가 어제 측근들과 만나 그런(박 후보 지지 표명)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 후보가 한 전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왔고, 새누리당에서도 다방면으로 접촉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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