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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 외환銀 ‘화학적 결합’ 가속
외환銀서 하나금융 7주년 기념식
하나금융지주가 자사 창립 7주년 기념식을 외환은행에서 열었다. 외환은행과 한가족이 된 이후 처음 맞은 하나금융의 7번째 생일을 외환은행과의 화합 도모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기 위함이다.

하나금융지주는 30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및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임원ㆍ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주 창립기념식을 외환은행에서 개최함으로써 하나ㆍ외환 간 ‘화학적 결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뜻이다. 이날 기념식 사회는 하나은행 여직원과 외환은행 남직원이 동시에 진행했고, 축하 동영상에는 하나은행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외환은행 소속의 딸이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기념식 중간에는 하나ㆍ외환 임원 간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회장 역시 기념사를 통해 화합과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모두가 상생하며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서로간의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열린 마음과 소통의 자세를 갖고 그룹 내 BU(Business Unit)와 계열사 간 화합과 협력을 도모해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30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대강당에서 ‘하나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정태(오른쪽부터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 윤용로(두 번째) 외환은행장 등 임직원들이 기념떡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김 회장은 일곱 살이 된 하나금융의 혁신과 체질 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더는 아날로그 방식의 영업 스타일과 상품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의 경쟁 상대는 금융기관을 뛰어넘어 삼성, 구글, 애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또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업무효율성 극대화가 절실하다”며“무조건적인 경비 절감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투자할 곳에는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기관의 기본은 리스크 관리”라며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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