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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적자금 투입 15년 회수율 62.2%…104.9兆 회수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5년간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104조9000억원을 거둬들였다. 회수율은 62.2%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회수율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30일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공적자금 회수율은 62.2%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예금보험공사가 한국전력 주식을 매각해 6090억원을 회수하는 등 지난달에만 6344억원을 거둬들였다. 공자위는 이에 따라 10월 말까지 지원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중 104조9000억원을 회수했다.

회수율은 공적자금 투입 9년만인 2006년 50.2%를 기록해 절반 넘게 거뒀지만 금융위기 이후 연간 회수율이 1~2%대로 떨어지면서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금융위기 직전 53.4%(2007년)였던 회수율은 2008년 55.4%, 2009년 57.0%, 2010년 59.9%, 2011년 60.9%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한편 2008년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 등에 투입된 구조조정기금 회수율은 58.1%를 기록했다. 공자위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지원한 구조조정기금 6조1915억원 중 3조5999억원을 회수했다. 지난달에는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출자금을 거둬들이는 등 모두 487억원을 회수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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