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29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발행한 연말 특집 단행본 ‘2013년의 세계’에는 “어느 나라에서 태어나야 더 행복할까”라는 제목으로 그 조사 결과가 실렸다. 2013년에 어느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더 행복할지를 조사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계열 경제분석기관인 EIU는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새로 태어나는 국민에게 건강과 안전, 부유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얼마만큼 제공할 수 있는가를 측정했다.
또한 지리·환경적 특성, 문화적 성격, 기대 수명, 이혼율을 고려한 가족 행복도 등 11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2013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2031년에 맞춰 그 수치를 환원해 순위로 매겼다.
그 결과 스위스가 가장 태어나기 좋은 국가 1위에 올랐다. 국민들이 다른 국가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행복지수가 높으며 더 부유하고 안전한 삶을 살 것으로 조사된 것. 이어 호주와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이 순위를 이으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10위권 국가의 절반은 서유럽권 국가들이었다.
한국은 조사 대상 80개국 가운데 19위를 차지했다. 한국보다 하위에 있는 선진국은 일본(25위), 프랑스(26위), 영국(27위), 스페인(28위) 이었다. 미국과 독일은 한국보다 위인 16위를 공동 차지했다.
한편 북한은 아예 조사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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