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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박근혜, 토론기피도 유전이냐” 맹공
[헤럴드생생뉴스]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향해 “방송토론 기피도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닮았다”며 비난했다.

박용진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1971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장충단공원 유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상대로 TV토론을 촉구한 일화를 전하며, “방송토론 기피증, 야당후보 비판 공포증, 오만한 소통불가 스타일에서 박근혜 후보는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고스란히 닮은 것 같다”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유세일정 때문에 바쁘다는 변명은 중학생이 들어도 구차하기 그지없다”며 “문재인 박근혜 후보의 정책을 듣고 비교하려면 이 추운 날씨에 유세장까지 나와서 각각 따로 듣고 평가하라는 얘긴데 얼마나 오만한 태도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 후보와의 방송토론을 거부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독재로 치달아갔듯이, 문 후보와의 방송토론을 거부하고 투표시간 연장에도 반대한 박 후보가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는 너무 뻔해 보인다”며 후보 간 맞장토론을 거듭 촉구했다.

문 후보 캠프 소통2본부장인 김현미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6일 박 후보의 TV토론을 두고 “수첩이 사라졌을 때 박 후보의 ‘쌩얼’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면서 “수첩이 있을 때는 수첩공주, 수첩이 없을 때는 버벅공주”라고 혹평했다.

이어 김 의원은 “후보등록을 한 지 열흘이 지나는 다음달 4일까지 TV토론을 못하겠다고 하면 새누리당이 수첩이 없는 공주님의 모습을 보여주기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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