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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48.0% > 文 43.3%...단일화효과는 없었다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헤럴드경제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6~27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48.0%를 기록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43.3%)를 앞섰다. 지난달 10월 2일 본지 여론조사에서 박-문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가 46.1%로 문 후보(48.5%) 보다 뒤쳐졌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여 사이에 지지율 변동에 큰 변화가 온 것이다. 특히 안 전 후보의 사퇴이전(23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47.3%, 46.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단일화 효과는 없었다는 분석이다.

안 전 후보 지지층 중 54.5%는 문 후보에게 표를 던졌으나, 28.8%는 되려 박 후보로 말을 갈아탔다. 부동층으로 남은 안 전 후보 지지층은 15.4%를 기록했다. 단일화 직후인 26일 실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로 지지 후보를 바뀐 안 후보 지지층은 20~25%대로 조사됐었다.

이번 조사에서 적극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55.3%로 지난 2007년 비슷한 시기(72.2%) 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안 전 후보 사퇴가 문 후보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도 문 후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도 13.1%를 기록했다. 안 전 후보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생각’이 대선판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안 전 후보의 주요 지지층이던 2030세대 중에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자가 35.6%에 달해 안 전 후보의 향후 행보가 이번 대선판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는 박 후보가 57.6%를 기록해 문 후보(37.7%)를 크게 앞섰다. 지난 9월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의 당선가능성은 47% 내외로 조사됐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6~27일 인구비례에 따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뢰구간은 95%, 오차범위는 ±3.1%포인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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