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산은, 지방대 출신 등 대졸 신입 80명 채용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KDB산업은행은 하반기 지방대 출신 등 대졸 신입 행원 80명을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상반기 54명을 포함해 올해 모두 134명의 대졸 신입 행원을 뽑았다.

산업은행은 지난 9월 원서 접수를 시작해 서류전형, 필기시험, 1~2차 면접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80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 산업은행은 특히 지난해부터 적용한 지역할당제를 통해 지방대 출신도 30명을 뽑았다.

지방점포 신설 전략 등에 맞춰 영남 16명, 충청 및 강원 8명, 호남 및 제주 6명 등 권역별로 채용했다. 여기에는 명문 국립지방대뿐만 아니라 한동대, 한국해양대, 조선대, 경성대, 한림대 등 일반 지방대 출신도 있다. 지방대 출신 합격자는 해당 지역에서 최소 7년 이상 근무하는 등 지역전문가 육성프로그램으로 관리된다.

한림대 출신 합격자인 홍해 씨는 “국가대표 스키선수를 포기하고 대학에 진학해 금융인에 도전했다”면서 “지난해 동문 선배가 최초로 산업은행에 입행하는 것을 보고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

소년가장 출신으로 강원대를 졸업하고 산업은행에 합격한 권구하 씨는 “산업은행은 모두에게 동등학 기회를 줬다”면서 “고아에다 지방대 출신도 대한민국 일등은행에 입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대졸 신입행원 134명, 고졸 신입행원 120명, 정규직 텔러 63명 등 총 317명을 선발했다.

이삼규 산업은행 기획관리부문 부행장은 “지난해부터 지방대 50% 할당 채용과 지방 상업계 특성화고 출신을 50% 뽑았다”면서 “고졸과 지방대 출신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