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국, 北 미사일징후에 이틀째 노코멘트
[헤럴드경제= 고지희 기자]미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에 대해 ‘정보사안'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틀째 언급을 피했다. 국무부의 빅토리아 뉼런드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도 이 문제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정보사안에 대해서는 절대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북한에 대해 탄도미사일기술을 이용한 어떤 추가적인 발사도 금지한 지난 4월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싶다”는 기존의 공식 언론 발표문만 반복했다.

또 위성 사진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가 드러난 것과 관련한 수차례 질문에도 “나는 그 문제에 대해 여러분들과 정보를 공유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함구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날 뉼런드 대변인의 반응은 전날 브리핑에 비해 미세한 뉘앙스 차이가 있었다.

전날에는 “현재로서는 새로운 것은 전혀 없다. 지금까지 접했던것과 같은 종류의 소문과 언론보도만 있을 뿐”이라며 북한의 미사일발사 징후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어조가 강했으나 이날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언급을 피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정부와 군 당국에서 북한이 다음달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미국 하원외교위원장은 이와관련해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가 북한정권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