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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출산’ 홍성담, 이번엔 박정희 뱀그림 논란
[헤럴드생생뉴스] 박근혜 후보의 출산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화가 홍성담(57) 씨가 또다시 강도 높은 풍자화를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홍 씨는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한 여성의 다리 사이로 뱀의 몸통을 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오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을 공개했다. 그림 속 박 전 대통령은 그의 상징과 다름 없는 선글라스와 별이 두 개 달린 군모를 착용했다. 주위에는 일본의 국화인 벚꽃이 흩날리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의 제목인 ‘출산’ 뒤에 숫자가 붙어있는 것으로 미뤄 앞으로도 후속 작품이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품 아래에는 홍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세상의 모든 출산은 성스럽다? 유신독재의 망령을 출산해도 그것은 성스럽고 거룩하다? 성스러운 대한민국의 온 겨울이 내년 사쿠라 피는 봄을 위해 갖은 힘을 쓰는구나”라는 글이 남겨져 있다. 

이는 새누리당이 홍 씨의 그림에 대해 ‘성스러운 여성의 출산을 비하한 데 많은 여성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논평한 것을 비꼬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26일 오전 7시50분 현재 홍 씨의 블로그는 방문자가 폭주해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해당 그림은 중앙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조치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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