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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사퇴, 네티즌 “아름다움” VS "실망"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8대 대통령 예비후보자직을 공식 사퇴 선언해 정치계가 요동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0분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합니다”라며 “제가 후보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안 후보의 사퇴소식에 순간 회견장 곳곳에서는 탄식과 울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안 후보는 회견문을 읽는 내내 울먹였고 기자회견이 끝나자 지지자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대선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 양자구도로 재편됐다.

안 후보의 대선 후보 사퇴에 문재인 후보측은 큰 빚을 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측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안 후보께서 정권교체 위해 큰 결단했다. 우리 모두가 안 후보에게 큰 빚졌다.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와 정권교체가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었다. 우리는 안 후보와 그를 지지하는 모든 국민과 힘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 정치를 개척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안 후보의 사퇴에 대해 “구태정치의 벽에 막힌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소식에 네티즌들도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결정이 ‘아름다운 사퇴’라는 의견을 보이는 네티즌들은 “참으로 눈물날정도로 아름다운 양보다. 기자회견 후 안철수의 뒷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sso****) , ”아 왜케 눈물이 나지? “(shs1**** ), “단일화를 위한 안철수의 아름다운 ‘신의한수’는 영웅 이순신의 “사즉생” 정신 이었다!”(hl99****), “안철수, 의대시절 밤줄여가며 컴 바이러스 백신 개발할때 부터 알아본건데. 참 보기힘든 애국자다” (pio****), “아름다운 퇴장에 박수를 보내며...이제 정권교체, 아름다운 대한민국으로 ” (rhem****), ”아름다운 사람, 순수하기에 떠날수 있다“(suna****), “안철수. 문재인 모두 나라 사랑하는 대인배들이다...정권교체만이 나라살길”(rhem****), “대인배십니다 음 대선때 나와주세요”(cusa****)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네티즌들은 사퇴 소식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지금이라도 사퇴반대운동합시다” (lwjs****), “안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로서 안후보에게 실망이 큽니다. 좀더 굳건하게 자신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였으면 좋았을텐데” (lsj0****), “안철수님 서운합니다  그깟 여론조사가 뭐라고”(susu**** ), “안철수라면 한번 고려 해보려 했는데 아쉽다“(lsd1***), “철수형은 너무순수해서 탈이에요 좀더 독하게 했으면 좋았을것을 국민과의약속이 머길래”(whdv****), “안철수는 자존심이 있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해라”(im2v****)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말 그대로 사퇴지 단일화가 아니잖아 ” (mck2****), “가망없으니 안 하는것 아닌가” (kgs0****), “결국 박근혜로 단일화됐군” (boon****), “나간다고 했다가 안나간다고 했다가.. 또. ”(geaj****), “솔직히 이걸 단일화로 보는 사람이 있나? 두 후보가 협의해서 하나로 합친게 아니라 그냥 한쪽이 일방적으로 사퇴한건데“ (fine****) 등의 의견을 보였다.

  
사진=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 브리핑룸에서 후보직 사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안훈기자 rosedale@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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