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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숙 “아직 드릴 말씀 없습니다”...단일화 무산되나?
〔헤럴드경제=이정아 인턴기자〕안철수 무소속 후보측 단일화 협상 특사로 나섰던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23일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12시부터 마라톤 특사 담판도 아무런 소득없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가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박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특사 담판 이후 공평동 진심캠프에 들어서면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진 ‘특사 담판’은 문 후보측에선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여했다. 이 공동선대위원장과 박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12시부터 계속된 특사 담판에선 ‘양자 가상대결+적합도’와 ‘칵테일안’(양자 가상대결+적합도+지지도), ‘양자 가상대결+지지도’ 등의 3개안을 놓고 막판 조율을 시도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상 테이블에 새로 오른 ‘칵테일’안은 가상대결과 적합도 조사, 지지도 조사 등 세개의 방식을 각각 다른 여론기관에 나눠 맡긴 뒤 승패로 승부를 가리자는 것이다. 각각을 합산해서 비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쪽이 승자가 되는 구조다. 축구 처럼 ‘2승 1패’를 얻는 쪽이 이기는 것이다.

칵테일 조사는 안 후보측이 요구하는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 문 후보측이 주장하는 적합도 조사, 문-안 후보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지지도 조사 등 모든 방안이 담겨 있다. 때문에 어느 측면에선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손해볼 것이 없어 안 후보측이 이같은 방안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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