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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콘셉트 화보 찍은 무개념녀, 결국…
[헤럴드생생뉴스] 탈북 여성처럼 분장한 ‘낚시성’ 화보사진을 촬영한 중국의 한 모델이 누리꾼들의 비난을 못이겨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9일 한 중국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기저기가 찢긴 한복 차림의 여성 사진과 함께 “북중 접경지역의 깊은 산속에 탈북 여성이 살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여성은 헝클어진 머리에 꾀죄죄한 모습으로 생라면을 게걸스럽게 먹고 있어 충격을 준다.

이 사진은 2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현지 매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또 다른 누리꾼의 폭로로 탈북여성의 실체가 드러났다. 사진은 탈북자가 아닌 중국 모델 웨신(岳辛ㆍ24)이 탈북자 콘셉트로 찍은 화보였던 것이다. 독립영화를 만든 경험이 있는 그는 이번 탈북자 콘셉트의 화보도 직접 각본을 고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웨신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무고하다. 개인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비난이 계속되자 결국 웨신은 웨이보에서 모습을 감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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