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전세계서 취재도중 순직 언론인 119명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올해 들어 취재 도중 순직한 각국 언론인이 119명에 달했다.

22일(현지시간) 국제언론인협회(IPI)에 따르면 올해 취재도중 숨진 언론인은 119명으로 199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정부군과 반군간 유혈사태가 격화된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다 숨진 언론인들의 희생이 늘었기 때문이다.

앤서니 밀스 IPI 부회장은 “지난 1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119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언론 종사자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는 시리아로 언론인 36명과 언론활동가 수십여명이 이곳에서 숨졌다.

소말리아에서는 표적 공격을 받아 16명이 살해됐지만 범인 중 누구도 법의 심판대에 서지 않았다. 이처럼 언론인을 살해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분위기 때문에 언론인에 대한 공격이 더 기승을 부리는 실정이라고 IPI는 지적했다.

멕시코, 파키스탄, 필리핀도 기자에게 가장 위험한 5곳에 포함됐다.

그간 일년동안 가장 많은 언론인이 숨진 해는 2009년으로 필리핀 기자 32명이 집단 학살당하는 등 전세계에서 110명이 희생됐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