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는 맞춤형 할인혜택 체크카드 출시
재테크도 첫 걸음이 중요하다. 치열한 경쟁을 이미 뚫었거나 통과 직전인 예비 대학생 및 사회 초년병은 이제 숨을 고르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재테크에 관심을 가질 때다.
금융권에서는 젊은 고객을 위한 각종 금융상품을 마련했다. 은행은 통장 개설 때 다양한 금리 혜택을 주면서 미래 고객인 20대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소비 가능성을 줄이고 자신의 자산 상황에 맞는 소비를 도와주는 체크카드 상품도 예비 대학생 및 직장인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하나은행은 최근 20대를 위한 맞춤형 금융 브랜드 ‘와삭바삭’ 첫 번째 상품인 ‘와삭바삭통장’을 출시하고 가입자에게 별다른 조건없이 모든 전자금융수수료를 무제한으로 면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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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이 선보인 20대 맞춤형‘ 와삭바삭통장’ |
취업 후 이 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면 하나은행 적금에 가입하거나 신용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연 0.5% 우대해주는 ‘타임캡슐서비스’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의 ‘KB국민첫재테크적금’은 어학연수나 배낭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려는 대학생에게 안성맞춤이다.
월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고 3년제 기본이율은 연 4.1%지만, 월 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연 4.26%까지 오른다. 여기에 우대이율 0.5%까지 적용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대학 캠퍼스 인근에서 운영하는 영업점인 락스타(樂star) 전용 상품도 내놓고 있다. 만 18∼28세를 대상으로 한 요구불 통장 ‘KB락스타통장’은 100만원 이하 소액계좌에 대해서도 연 4%의 금리를 지급한다. 계좌번호 셀프 디자인, 수수료 면제 혜택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우리은행은 연 4.1%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예비 대학생 특화상품 ‘우리신세대통장’으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이 통장으로 지정하고 전월 1회 이상 승인 실적이 있으면 된다.
신한은행의 ‘신한S20통장’은 평잔 2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최고 연 3.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입출식 통장으로 전자금융수수료, 마감 후 자동화기기(ATM) 인출수수료 등 수수료 면제와 환율우대 혜택도 담겼다.
카드사도 20대를 겨냥한 체크카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 중인 로이킴을 내세운 ‘로이킴 슈퍼스타 KB국민 비트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영화, 외식, 커피, 놀이공원, 편의점, 대중교통 등에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