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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애플 잡고 독주체제 굳히나
- 32% 점유율 기록해 두 배 격차로 1위 … 애플, 아이폰5로 4분기 거센 반격 예고

삼성전자가 애플을 누르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가트너는 지난 11월 15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서 5,5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3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360만대를 판매하며 14%의 점유율을 보인 애플을 두 배 이상 앞선 기록적인 수치다. 삼성전자의 압승을 이끈 주역은 갤럭시S3다.

갤럭시S3는 3분기에만 1,8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540만대를 판매한 전분기 대비 무려 2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 갤럭시 시리즈 최고의 사양을 구현했다는 점과 점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4S의 하향세와 아이폰5의 출시 지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아이폰4S는 아이폰5의 출시가 시작되며 3분기에 1,620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전분기 12.7%를 기록했던 점유율도 9.7%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큰 격차로 눌렀지만 4분기에는 애플의 거센 반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5가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를 시작했으며 연말 쇼핑시즌과 시기적으로 겹쳐 급격한 상승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어 비약적인 성장세도 예측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동기 대비 46.9% 상승한 1억6,92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자치한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6.5%를 기록하면서 두 회시가 주도하는 양강구도가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3% 줄어든 4억 2,800만대를 판매를 기록한 전체 휴대전화시장에서도 9,790만대를 판매, 노키아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정광연 기자 gam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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